|
[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지역에서 53명이 청년 창업농으로 선발돼 영농정착에 필요한 자금과 기술 등을 지원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로 제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1600명을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사업 첫해의 1600명을 포함해 올해까지 3200명의 청년 창업농이 영농정착을 지원받게 됐다.
농식품부는 청년 창업농의 안착을 위해 매월 최대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최장 3년간 지원하고 창업자금 저리 대출, 농지 우선 임대, 영농기술 교육 등 혜택을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지원이 꼭 필요한 청년농을 우선 선발하기 위해 소득 및 재산 기준을 강화하고, 지원금의 부적정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 범위를 엄격하게 규정했다.
올해 선발된 청년 창업농 가운데 농업계 학교 졸업생은 29.8%였고, 비농업계 학교 졸업생은 70.3%였다. 부모의 영농 기반이 없고 본인이 새로 기반을 마련한 경우가 51.2%로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귀농인은 1115명으로 재촌 청년 485명의 2.3배 수준이었고 남성은 1321명, 여성은 279명이었다.
이들의 주 생산 품목은 채소류가 26%로 가장 많고, 과수류 14%, 식량작물 9%, 특용작물 8%, 화훼류 4% 등의 순이다.
농식품부는 “영농정착지원사업을 통한 청년층의 유입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오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농촌 지역의 거주환경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