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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도내 8개 지역에서 ‘들엄시민’ 학부모동아리 사례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들엄시민은 영어교육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아리다. 영어교육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고민하고, 그 대안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학부모들의 모임이라고 도교육청은 소개했다.
학부모는 가정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한 예로 아이들은 좋아하는 영화를 자막 없이 보면서 다양한 영어 원음을 듣고 영어를 익히게 하는 활동을 한다.
‘들엄시민’은 2008년 결성돼 현재 32개 348명이 활동 중이다. 자발적인 참여와 생활 속에서 즐겁게 노는 가운데 습득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가지고 여러 가지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례발표회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를 부덤스러워하는 아이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영어의 부담을 덜어내는 방법을 함께 이야기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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