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서귀포시가 내년 10월 최초 부과되는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난 완화대책의 일환으로 지난달 14일 도시교통정비지역 내에서 교통유발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일정규모 이상의 시설물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하는 조례에 따라 시행된다.

서귀포시는 시설물 전수 조사요원을 채용해 기본적인 데이터를 구축하는 한편 2020년 국가예산 확보기간인 점을 감안해 국가기관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순회설명회를 마쳤다.

이와 함께 호텔을 비롯한 주요 기업체의 대형 시설물을 대상으로 순회 방문 설명회를 열 방침이다.

설명회에서는 시설물을 이용하는 직원 등이 교통량을 감축하려는 이행활동에 초점을 맞춰 최대한의 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차고지증명제도와 더불어 도내에서 처음 실시할 교통유발부담금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