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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가 17일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된 제주 국제녹지병원에 대한 개설 허가를 취소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현 정부에서 영리병원을 추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녹지병원은 제주도에 국한된 특수한 상황이었다”며 “현 정부는 영리병원을 확대하지 않을 것이고, 의료공공성 강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복지부는 제주도가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전 청문’을 거치고, 허가권을 가진 도지사가 개설 허가를 취소한 상황인 만큼 후속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5일 내국인 진료를 금지하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진료 대사응로 하는 조건으로 녹지국제병원 개설을 허가했다. 하지만 녹지병원은 의료법이 정한 기한(3월 4일)까지 개원을 하지 않았고, 결국 개설 허가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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