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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농가경영주 10명중 6명은 60세 이상제주지역 농가 10가구 중 6가구는 60세 이상 고령인 가운데 탈농(脫農)과 이주 등으로 농가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8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가는 3만1208가구로 1년 전에 비해 3.1% 줄었다. 전국평균(-2.0%)을 웃돌며 경기(-3.4%)에 이어 두 번째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2013년 3만8502가구로 일시 증가한 후 내리 5년째 농가수가 줄고 있다.
농가경영주를 연령층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62.4%를 차지해 ’고령농가‘가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24.1%, 40대 10.7%, 40세 미만 2.8% 등의 순이다.
제주시 지역 농가가 1만7600가구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많았다.
가구원수별 농가는 2인가구가 4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3인 가구(17.1%), 1인 가구(14.2%), 4인 가구(13.6%), 5인 이상(10.2%) 등으로 조사됐다.
도내 농가 가운데 겸업농가가 57.1%로 절반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전업농은 42.9로 가장 낮았다.
경지규모는 0.5㏊ 미만 농가가 38.3%로 가장 많아 여전히 영농규모가 영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0.5~1.0㏊도 29.5%에 달해 1㏊미만 농가가 전체의 67.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농가를 영농형태별로 보면 과수가 63.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채소 산나물(21.9%), 식량작물(9.4%), 축산(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축산물 판매금액은 연 1000만원 미만 농가가 3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0만~3000만원(33.2%), 3000만~5000만원(13.9%), 5000만~1억원(8.8%), 1억원 이상(5.6%) 순이다.
한편 지난해 도내 어가는 4013가구로 1.2% 증가했다.
경영형태는 어로어업이 95.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양식어업은 4.5%다.
도내 어가 가운데 전업은 27.9%에 그친 반면 겸업어가는 72.1%였다. 겸업어가 가운데2종 겸업이 62.1%에 달했다.
가구원수별로는 2인 어가가 전체의 50.7%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인가구(21.8%), 3인가구(14.6%), 4인가구(7.5%), 5인 이상(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업에 종사하는 인구 9081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4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가 24.6%였다. 60세 이상 어업인구가 66.4%를 차지해 어업현장도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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