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회 제주국제관악제에 참가하는 금관5중주단 ‘스페니시 브라스(Spanish Brass)’.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올해 24회를 맞는 제주국제관악제가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동안 제주 전역에서 열린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지난달 30일 임시총회를 열어 ‘2019 제주국제관악제·제주국제관악 콩쿠르’ 기본계획을 확정해 2일 발표했다.

이번 관악제는 ‘섬, 그 바다의 울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관악의 예술적 전문성 확장’, ‘제주의 다양한 문화자원과의 융합’, ‘제주연합 및 국제연합관악단·도민연합합창단 구성’ 등을 지향한다.

17개국 94개팀, 42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관악제 초청·참가단체는 세계 3대 금관5중주단 ‘스페니시 브라스(Spanish Brass)’, 전 단원이 독일청소년교향악단원으로 구성된 앙상블 ‘브라스소난즈(Ensemble Brass Sonanz)’, 색소폰과 유포니움·클라리넷 등 독특한 목·금관 악기 연주자 6명이 속한 프랑스 ‘색스백 앙상블(Saxback Ensemble)’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관악단과 앙상블 17개팀, 군악대와 대학관악단 13개팀이다.

특히 관악제 초창기부터 2~3년마다 꾸준히 관악제 무대에 오르고 있는 스페니시 브라스는 올해 창단 30주년 기념 연주투어를 제주로 정해 관악단 ‘Lira Castellonera Valencia’와 트롬본의 명인으로 알려진 ‘알베르토 우레초’와 동행한다.

올해 초청 연주자들은 트럼펫의 파가니니라 불리는 이스라엘 출신 ‘세르게이 나가리아코프(Sergei Nakariakov)’, 신체 장애를 극복한 독일의 호른 연주자 ‘펠릭스 클리저(Felix Klieser)’, 일본 도쿄필하모니 클라리넷 종신수석 조성호,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아드리엘 김 등 지난해보다 젊은 세대의 관악인으로 이뤄진다.

또 마에스트로 콘서트, 해녀와의 콜라보 공연, 우리동네관악제 등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