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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진드기 서식처 집중 방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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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5  17: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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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4년 동안 제주지역에서는 모두 53명의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3년 제주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전국적으로는 607명의 환자(지난해 6월 기준)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무려 127명이 숨졌다. 올 들어서도 도내에서 채집한 참진드기에서 SFTS 바이러스가 검출돼 살인 진드기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SFTS 바이러스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20% 이상의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다. 팔목 전체가 덮어지는 상의와 긴바지 및 모자 착용은 필수다. 만약 참진드기에 물린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더구나 참진드기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6~14일로 길다. 괜찮겠지 방심하지 말고 무조건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

 개개인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노력과 함께 지자체의 방제활동도 강화돼야 한다. 솔직히 제주도의 참진드기 방제 노력은 안이하기 짝이 없다. 물론 기피제와 방제소독을 한다고 매개 감염병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지만 참진드기 서식처에 대한 대대적인 방제활동은 기본이다.

 지난해 SFTS 피해가 컸던 전라북도는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진드기 방제활동을 집중 전개했다. 제주도는 우선 참진드기 채집지역 13개소에 대해 집중 방제작업을 펴야 한다. 워낙 방제대상 지역이 넓다고 해서 아예 손을 놓아버리는 것보다 집단 서식처만이라도 방제소독을 강화하면 주변 지역으로의 확산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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