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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것에서 아름다움을 보다스페이스 예나르, '법고창신 - 찻그릇과 술그릇' 기획전
임청하 기자  |  purenmul@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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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5  17: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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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범 작 ‘청자국화문상감항아리’.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옛 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신념을 내세운 전시가 열리고 있다.

스페이스예나르(관장 양재심)는 오는 26일까지 ‘법고창신 - 찻그릇과 술그릇’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음료에 담긴 그릇’을 주제로 국내 도예 분야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강효·정재효·김상만·이창화·김규태·이동식·이은범·허상욱·김경남·김진규·박성욱·이정용·김수현·우시형 등 작가 14명의 도자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들은 작품을 만들 때 옛 것을 버리지도, 새로운 형식만을 따르지도 않는다.

다만 옛 것에서 찾은 바탕 위에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조상들의 작가정신 ‘법고창신’을 이어받아 그들의 예술철학을 보여주고 있다.

양재심 관장은 “글이든 그림이든 음악이든 예술이 보여주고자 하는 형상에 집착하는 것은 마치 선사가 손으로 달을 가리킬 때, 달을 보는 것이 아니라 손을 바라보는 꼴”이라며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이 가리키고자 했던 달을 바라보며 법고창신의 또다른 세계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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