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서귀포시는 최근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 강화 등을 위해 서귀포 지역 양돈농가의 외국인 고용상황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기간은 이달 말까지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관리 담당관제와 연계해 진행 중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서귀포 지역 양돈농가 85곳 가운데 53곳이 외국인 노동자 125명(네팔 56명, 태국 25명, 캄보디아 17명, 미얀마 16명, 기타 11명)을 고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가축방역 예방 교육 및 소독실시 기록 여부 등 차단방역 지도·홍보를 병행하기로 했다.

한편 아시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건수는 4월 말 기준 중국 134건, 몽골 11건, 베트남 211건, 캄보디아 7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