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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서귀포 영어교육도시에 학원 등이 급증하면서 불법 영업도 빈발하고 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신고포상금제를 운영하는 등 집중 지도·감독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영어교육도시 내 학원은 모두 27곳이 운영되고 있다. 교습소는 7곳, 개인과외교습자는 29명이다.
이 중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학원 1곳, 교습소 1곳, 개인과외교습자 3명에 대한 신고가 들어왔으며, 이 중 모두 행정처분을 받거나 경찰에 고발됐다.
A보습학원의 경우 학원을 미등록해 운영, 경찰에 고발됐으며 개인과외교습자 3명도 미신고 교습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음악 교습소 중 한곳은 무단으로 교습소 위치를 변경해 교습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을, 음악 개인과외교습자 1명은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서 교습을 진행해 교습정지 30일을 처분받았다.
지원청 관계자는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가 급증하면서 위반 사례도 속속 접수되고 있다”며 “과열된 학원경쟁이 제주교육 위상을 해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영어교육도시권에서 학원 등 준수사항 및 불법 운영에 관한 신고포상금제를 운영한다.
미등록학원, 미신고 교습소, 미신고 개인과외교습자 등 관련법규 위반사항을 목격해 불법운영에 관한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심사 후 신고포상금이 주어진다.
미등록 학원·교습소의 교습행위는 20만원, 교습비 초과 징수 및 교습비 등 거짓 제시는 10만원, 교습시간 위반은 1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미등록 개인과외 행위를 신고할 경우 한달 징수한 교습비의 50%를 포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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