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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학교협동조합’이 오는 2학기 중 설립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학교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학교협동조합은 학교에서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경제활동을 펼치는 곳이다.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교육경제공동체를 지향한다.
제주의 경우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사회적 경제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주체들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한 교육자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학교협동조합 설명회 이후 컨설팅을 진행하고, 타지역 우수학교를 방문해 벤치마킹 한 뒤 설립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먼저 내달 학교별 설문을 통해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8개교를 추려내 학교별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학기가 시작하면 9월까지 학교별 상황에 맞는 비즈니스모델을 설계하고, 10월 중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조합법인이 추진되면 도교육청은 학생, 교사, 학부모 총회를 지원하고 학생 네트워크가 구성될 수 있도록 돕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교육경제공동체인 학교협동조합이 설립되면 협력과 상생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공동체 사회가 이뤄지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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