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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제공 한 현후보 집 왜 수사 안했나, 여당 눈치 보기
경찰‘제보자는 우근민 측이다’밝혀 사건 본질 흐리기 의혹
현명관 예비후보 동생의 서귀포 칼호텔에서 벌어진 선거 운동원 금품 살포 사건 수사와 관련해 제보자의 신상을(이) 공개돼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민주당 중앙당이 이번 금권선거 사건과 관련해 지난 11일 5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을 제주도로 급파, 서귀포 경찰서에 마련된 현장 브리핑에서 서귀포 경찰서는 동영상 제보자를 우근민 후보측이라고 노골적으로 밝혀 이 자리에 진상 조사단과 함께 참석한 관계자들은 우근민 후보측을 곤경에 빠뜨리고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제보자가 범죄에 사용한 돈의 출처로 알려진 장소로 지목되고 있는 현명관 후보의 집에 대한 초등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여당 보호하기 수사 의혹도 제기 되고 있다.
이 사건을 증거하기 위해 동영상 촬영을 해 신고한 제보자 김 모 씨는 자신들의 신상이 낱낱이 공개돼 촬영을 맡았던 사람은 너무 곤혹스러워 이미 육지로 피신 시켰고 자신 또한 좋은 일을 하고도 본인이 하는 사업체 까지 들먹이며 고발장이(?) 라는 말을 듣고 있다며 힘들어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자신들이 공개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 신고자에 대해서는 신고자 신상공개는 원칙적으로 하지 않게 돼 있다며 이번 사건에서 신고자의 신상이 공개 된 것은 안타깝다는 식의 입장을 내놓았다.
또 민주당 진상조사단은 경찰 측이 돈 봉투가 오고간 현후보집은“이 사건과 관련성이 없어 수사를 안했다”는 설명에 대해 가장 중요한 범죄 아지트로 보이는 현명관 후보의 집을 수사를 하지 않은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돈의 출처를 밝힐 계좌 추적 및 통화 내역 조사는 물론 온 국민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외압을 받았다는 국민적 오해를 불러 올수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것은 이사건 제보자의 말과 공개된 동영상 화면에 의하면 사건 발생일인 지난 8일 오전 9시 50분 쯤 5만 원권이라면 수억원으로 추정되는 두 단으로 쌓인 돈이 들은 KB 마크가 선명하게 찍힌 큰 갈색 봉투를 고급 승용차에 탄 현명관 후보 동생으로 부터 건네받고 현명관 집으로 들어갔다.
이후 한참 시간이 지났을 무렵인 오후 현 후보의 집 앞에서 현명관 후보 동생인 현 모 씨가 현 후보의 여동생으로부터 다시 돈 봉투를 받고 떠남으로써 현 후보 집을 중심으로 형제들이 조직적으로 금품 부정선거를 했다는 의혹이 짙기 때문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의 동생 금품 살포 의혹을 계기로 과거 한나라당의 차떼기 정당 망령이 되살아나도(고) 있다며 맹비난하고 나서는 등 오는 6․2지방 선거에 있어 제주정가가 전국의 선거 정국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부 임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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