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개관 35주년을 맞은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이 도민을 위한 박물관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한다.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이하 박물관)은 24일 ‘민속자연사박물관 개관 3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행사는 뮤지션 ‘한라산 자락의 사람들 음악역 2018’의 기타연주로 시작한다.

행사에서는 대전시립박물관을 비롯한 제주한의약연구원, 한라산 자락의 사람들 음악역 2018, (주)위놉스 등 4개의 유관기관과 상호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들은 박물관과 향후 열릴 전시와 관련해 업무 교류를 추진하게 된다.

또 박물관에서 전시를 연 바 있는 일본출신 화가 니시가와 유키오에게 명예도민증서와 패를, 최근 제주의 자연경관과 생물자원 사진을 박물관에 기증한 서재철 자연사랑갤러리 대표에게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수여한다.

이어 ‘박물관의 미래연구’, ‘박물관봉사회 창립 및 역할’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로비에서 마련된다.

행사 당일인 24일 생일을 맞는 방문객 선착순 10명에게 박물관 에코백, 그림, 도록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을 위한 동백꽃·아트엽서 색칠하기, 박물관 페이퍼 토이 만들기, 부채에 가훈 써주기 행사 등이 이어진다.

이에 앞서 박물관은 ‘2018년 박물관 연보’를 발간해 지난 1년간의 박물관 현황, 자료수집·보존처리, 전시, 사회교육, 학술총서·교육사업, 기타 박물관 홍보사업·학예조사연구보고서 등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