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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 연근해 어장의 주력어종인 갈치와 참조기, 고등어 등의 어획량 감소로 어업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액도 넙치류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호남지방통계청(청장 문권순)이 23일 내놓은 ‘2019년 1분기 제주도 어업생산동향‘에 따르면 도내 어업생산량은 1만5061t으로 지난해 1분기와 견줘 1.1%(4165t)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선어업 위주의 일반해면어업이 8982t으로 1년 전에 비해 2.4%(220t) 감소했다. 또 내수면어업도 33.3%(3t) 줄어든 6t에그쳤다.
천해양식어업은 6073t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0.9%(57t) 증가했다.
일반해면어업의 생산량을 어종별로 보면 갈치와 참조기가 각각 2062t, 245t으로 1년전에 비해 각각 16.1%, 39.2% 줄었다. 고등어도 555t에 그쳐 지난해 1분기보다 3.0% 감소했다.
갈치는 동중국해의 어군이 제주 인근 해역으로 남해해 어군이 형성됐으나, 어군의 밀도가 낮아 어획량이 늘지 않았다.
고등어류 역시 계절적인 수온 하강에 따른 남하회유가 활발하지 못해 대형선망과 근해자망어업에서 어획량이 줄었다.
방어류는 제주북부해역에 어군이 형성돼 연안복합과 근해연승어서을 중심으로 어획량이 늘어 지난해 동분기보다 48.6% 늘어난 599t으로 집계됐다.
천해양식어업에서 넙치류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0.9% 늘어난 5716t이 생산됐다. 지난해 입식한 치어가 출하규격으로 자라 생산량 증가로 이어졌다.
가자미류도 297t으로 6.1% 증가했다.
1분기 전체 어업생산액은 1293억원으로 전년 1분기에 비해 19.4%(-312억원) 감소했다.
일반해면어업은 10.3%(-84억원) 감소한 729억원을 기록했다. 천해양식어업은 28.8%(-227억원) 감소한 561억원에 머물렀다. 넙치 가격 하락 등이 천해양식어업 생산액 감소의 주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어업생산량은 도내 수협 위판장의 계통판매량과 비계통으로 이뤄지는 개인판매량에 대한 표본조사와 전수조사대상 어가를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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