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대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키우던 반려견의 안구를 손상시킨 50대 남성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박준석 부장판사)은 4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54)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6월17일 오후 7시께 서귀포시내 자택에서 반려견이 집 창문 앞에 대소변을 봤다는 이유로 빨래 건조대 봉으로 눈을 수차례 가격, 안구를 터뜨리는 등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동물보호법 제8조(동물학대 등의 금지)에는 노상 등 공개된 장소에서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