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차량선전전 사진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전면 재검토하고 도민공론화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주 전역 도로에서 울려퍼졌다.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과 제주제2공항반대성산읍대책위는 7일 오전 ‘달리Go! 알리Go! 모이Go! 제주 제2공항 반대 전도 차량선전전 및 범도민 2차 집중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차량 선전전 후 제주도청에서 전체 집회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집회에 참가한 차량들은 ‘제2공항 반대’ 깃발을 매달고 서귀포향토오일장에서 동진과 서진으로 나눠 출발, 제주 전역 각 마을에서 선전전을 벌였다. 이후 제주 해안선을 따라 각 마을을 순회한 뒤 오후 제주도청에 집결했다.

도청 앞 도로에 모인 반대단체들은 “도민이 요구한다 제2공항 전면 재검토하라”, “도민생존권 말살하는 제2공항 반대한다”, “국토부 앞잡이 필요없다, 원희룡은 퇴진하라”, “도민공론화 거부하는 원희룡은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후 참가자들은 제주도청 정문을 에워싸는 ‘인간 띠잇기’와 ‘제2공항 반대 스티커 부착’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