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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힐 듯 해 잡으면 멀어지는 바람처럼
전승호  |  구좌읍 주민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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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2  18: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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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광고물을 정비하거나 노상적치물 단속을 하다보면 드라마 주군의 태양의 OST 중 “미치게 만들어 니가, 날 울게 만들어 니가, 가까이 손에 잡힐 듯 해 잡으면 멀어지는 바람처럼”이라는 가사가 문득 떠오른다.

 철거하고 몇 시간 뒤 같은 자리에 붙여 있는 현수막을 볼 때, 적치물 단속이 끝나면 언제 치웠냐는 듯 제자리로 돌아와 있는 물통이나 화분 등을 목격할 때면 위 노래가사처럼 혹시 우리가 붙잡지 못하는 질서분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의 겁이 나곤 한다.

 제주시는 2018년 10월부터 모두의 도시 프로젝트 기본계획을 수립해 같은 해 11월 도로, 교통, 환경 3개 분야의 7가지 시민 실천 아젠다를 선정해 기초질서지키기 캠페인을 2019년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다.

 7가지 실천 아젠다 중 ‘상가, 내 집 앞 도로 위 물건 적치 안 하기’과제의 경우 2019년 올해 3월과 4월 2회의 걸쳐 제주시 전 지역에 물통, 라바콘 등 노상적치물 등에 대해 일제단속을 실시했으며, 합동단속 이후에도 주민자치위원회와 바르게살기위원회와 월2회 정기적인 단속 및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면서 올바른 질서의식을 확립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기초질서지키기는 당초부터 시작은 있고 끝이 없는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개인의 의식과 습관을 바꾸는 일이며 단기간에 걸쳐 완성되지 않는다고 실망할 일도 좌절할 일은 아니다. 꾸준함과 성실함이 프로젝트 성공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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