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현재 1인 가구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TV프로그램 ‘나혼자 산다’, ‘불타는 청춘’등 남녀노소 상관없이 혼자 살고 있는 모습이 자연스럽고, 자의로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비혼’이라는 단어가 이를 증명한다.

　자의든 타의든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자 인생을 즐기며 사는 사람도 많겠지만 사회적 문제의 위험성 또한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1인가구 비중이 약 28%이고 1인가구수는 약 561만 명이다. 무시할 수 없는 숫자고 1인가구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이 1인가구의 수치가 유지된다면 독거노인이 되는 인구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노인 5명 중 1명이 독거노인으로 독거노인 가구 수는 2019년 17만 가구를 돌파했고, 2040년에 이르면 현재 독거노인의 2배 이상이 증가할 전망이다.

　독거노인은 빈곤율이 약 62%로 전체 빈곤율의 3배이고 독거노인의 외로움 소외감에서 시작되는 우울증은 심각한 상황이다. 이와 같은 문제로 한 해 평균 300명이 넘은 인원이 고독사를 하고 최근 5년간 무연고 독거노인 사망자는 2배이상이 증가했다고 한다. 가끔 죽은지 1년 만에 발견되는 독거노인이 심심치 않게 뉴스에 나오기도 한다.

　분명 1인가구의 증가는 독거노인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고 이미 벌어지고 있는 사회적 문제인 만큼 정부에서는 관련 정책을 만들고 지역사회에서도 독거노인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라는 속담처럼 더 큰 사회적 비용이 들기 전에 준비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