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해외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매년 수천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미국 시카고에서 제주 문화를 알리는 ‘탐라문화제’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부재호·이하 제주예총)는 ‘2019 해외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를 오는 22일 미국 시카고 노스쇼어 공연예술센터(North Shore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에서 개최한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해외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는 현지 지역민과 재외도민들에게 제주의 문화를 소개하는 취지로 열린다.

행사는 공연과 전시,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연에서는 밭일과 물질 등 제주의 환경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도민들의 일상을 대사와 민요, 무용으로 풀어낸다.

공연 1부는 ‘기원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잘 살아갈 수 있기를 염원하는 내용으로 ‘기원의 춤’,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무속춤’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상생의 땅’을 표현하며 고난과 역경이 지나가고 평화로움을 맞은 제주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또 공연장 로비에서는 제주의 풍경과 문화를 담은 사진전과 함께 해녀의 물허벅·테왁·전통의상 문화체험 등이 마련된다.

제주예총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특색있는 제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는 2011년 일본 도쿄·오사카에서 처음 열렸으며 2017년 오사카, 2018년 도쿄에서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