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실 작 ‘여름의 끝자락’.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 자연에 영감을 받은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또다른 ‘제주’를 탄생시켰다.

박길주, 임영실, 홍향미 작가는 오는 7월 31일까지 포도갤러리에서 ‘제주, 회화로 말하다’를 주제로 한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세 작가가 제주 자연을 소재로 제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려낸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박길주 작가의 시선 속 제주는 빛과 숲, 황홀감의 감정을 주는 매체다.

작가는 제주를 통해 느낀 숲의 소리와 빛의 황홀함을 그림으로 전달하고 있다.

임영실 작가는 질서와 무질서를 초록의 근원으로 바라보며 자연이 가진 생명력과 경이로움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홍향미 작가는 작가의 경험에 기반한 색감으로 단순한 색면 속에 숨겨진 제주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이야기하고 있다.

포도갤러리 관계자는 “세 작가는 같은 제주 자연을 말하고 있지만 서로의 시선에 따라 다양한 제주를 표현하고 있다”며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숨어있는 제주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