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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17일 성명을 통해 “도교육청이 말하는 ‘행정혁신’이 하위직 공무원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마저 박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교육노조는 “도교육청이 매년 이뤄졌던 1월 정기인사를 없애고, 7월 한차례만 정기인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의 기본 권리를 박탈하려는 교육청의 일방적인 행정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1월 정기인사가 지방공무원들에게 부담이 된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그렇다고 정기인사를 연 1회로 축소할 수는 없다”며 “정기인사 횟수를 연 2회로 유지하면서 실시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수렴을 거친 후 결정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정기인사를 1회로 축소할 경우 오히려 수시인사가 확대돼 불투명한 인사제도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다수의 인원이 동시에 전보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학교현장에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도교육청의 방침에 대한 수정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협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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