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삼매봉 남성정에서 이뤄진 남두육성 별보기 체험행사.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평화와 장수를 상징하는 별을 여름밤 서귀포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탐라문화유산보존회(이사장 윤봉택)는 오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오후 7시부터 삼매봉 남성정에서 ‘남두육성 별보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서귀포, 남두육성 별빛에 머물다’라는 주제로 이뤄지는 행사는 여름철 서귀포에서 관측할 수 있는 별인 ‘남두육성’을 보며 평화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남두육성’은 여름 밤하늘에서 남쪽 지평선 바로 위 은하수가 가장 밝게 보이는 곳에 있는 작은 국자모양의 여섯 개 별들을 말한다.

이는 북두칠성을 닮았다고 여겨지며 사수자리의 일부분에 속한다.

행사는 ▲여름 별자리 퀴즈왕 ▲반짝반짝 야광별 접기 ▲별과 함께 부르는 노래 ▲우리 역사 속 남두육성과 남극노인성 강연 등 남두육성과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행사 기간 중 남두육성을 촬영한 사진을 ㈔탐라문화유산보존회 홈페이지(www.tamracultural.jejur.net)에 올리면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윤봉택 이사장은 “단순히 별을 찾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역사 속에서 남두육성이 어떤 의미를 가졌으며 현재와 미래에는 어떤 가치를 지니고 발전할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보는 뜻깊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739-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