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평하동~용강 간 도시계획도로 위치도.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가 영평하동과 용강마을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를 올해 안으로 개통할 방침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영평하동과 용강동 일대는 마을안길이 협소해 지역 주민들의 통행과 영농활동에 불편을 주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1992년 11월 도시계획도로(총연장 1450m·도로폭 20m)로 결정된 영평하동~용강마을 구간 도시계획도로에 총 사업비 115억원을 투입하고 지난 2011년 12월 공사를 착공했다.

하지만 보상협의 지연과 예산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공사가 8년 여동안 장기화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커졌고 제주시는 미협의 토지에 대해 토지주를 설득하고 보상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제주시는 지난해 잔여예산 26억원을 확보하고 올해 공사를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영평하동~용강 간 도시계획도로의 남은 공정을 차질없이 마무리해 올해 안으로 개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도시계획도로 개통으로 지역 주민들의 통행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