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진주 살인방화사건에서 조현병 환자의 묻지마 범죄로 5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 조현병 환자로 인한 묻지마 범죄는 불특정 다수를 향한 범죄로 가장 큰 원인은 피해망상과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는 조현병(정신질환)환자로 부터 일면식도 없는 노인이나 여성 등 사회적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라 공통점이 있다. 이같은 분노범죄의 가장 큰 부작용은 범행대상을 예측할 수가 없이 누구나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서 충격과 불안감은 더할 것이다. 
　발생할 때마다 묻지마 범죄예방 및 재범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는 커지고는 있으나 조현병 환자에 대한 윤리적 관점에서 입원에 대한 판단이 쉽지않고 환자의 의사에 반해 비자발적 입원이 인권침해가 될수 있다는 사실에 병원이나 행정, 경찰에서 적극적인 대처가 어렵다. 
　또한 조현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족들은 대부분 병원입원 진료를 원하고 있으나 환자가 진료를 거부해 병원진단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입원이 어렵고 장기간 입원에 따른 병원비 걱정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가족들에겐 이 또한 쉬운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