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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도입한 ‘학생코칭’이 학교스포츠클럽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학생코칭은 말 그대로 학생이 학생선수를 코칭하는 것을 말한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자기주도적인 학교스포츠클럽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대회에 이를 도입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표선중학교 농구클럽이 있다. 표선중 농구클럽은 학생코칭을 활용해 최근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축제에 참가했다.
벤치에 앉은 두 명의 학생이 경기를 보면서 기록지에 경기진행상황을 체크했으며, 선수 교체 및 작전지시도 직접 했다. 작전판을 들고 전술을 설명하고 작전 지시도 구체적으로 하는 것도 전부 학생 몫이다.
클럽 박진혁 학생은 “후배들을 가르치면서 스스로도 전술이 이해가 됐다”고 말했으며, 같은 클럽 김규범 학생은 “감독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공간이 잘 보이는 등 경기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소개했다.
홍영호 지도교사는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쁘고 보람도 느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코칭이 학교스포츠클럽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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