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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가 미분양 주택문제와 주택건설경기 침체 해소를 위해 시책 발굴에 나섰다.
제주도는 2017년도 매입단가와 시중가격이 맞지 않아 구입 불가했던 매입임대사업을 2018년부터 제주도개발공사 자체부담금을 확보해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분양가 인하 등 자구노력을 통해 미분양 주택 80호를 포함한 180호를 매입했다.
하반기에도 추가 매입임대사업을 확대 추진하기 위해 국토부와 절충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지난 2월 주택건설경기 활성화 정책발굴을 위해 관련 단체와 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테스크포스팀(TF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그간 TF팀은 미분양주택 증가 등 침체시기에 건축허가 착공시기 조정을 위한 ‘건축법’ 개정과 준공 후 미분양주택의 세제감면을 위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을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
이와함께 금융대출이 힘든 미분양주택 사업자가 주택도시보증 공사의 모기지 보증을 이용하도록 주택건설협회와 미분양주택 사업자 등에 대한 홍보도 추진 하고있다.
한편 도내 미분양주택은 2016년 12월 271가구에서 2017년 12월 1271가구, 2018년 12월 1295가구, 올해 1월 1187가구에서 5월 1126가구로 소폭으로 오르고 내림을 하면서 올해 들어서는 꾸준하게 1100가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분양 주택발생은 정부의 대출규제 및 보유세 강화로 인한 주택 구입 어려움, 토지가격 상승에 따른 고분양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가 하락 기대심리, 입주여건 불량한 외곽지역의 미분양 등 여러 여건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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