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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연계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주도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된다.
제주도의회는 11일 오후 2시 열리는 제37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지난 5월 임시회에서 상정 보류된 해당 조례 개정안을 표결에 부친다.
만약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중 과반 이상이 찬성해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도가 재의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원희룡 지사가 공식석상에서 해당 조례 개정이 이뤄질 경우 재의를 요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도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이 대표발의한 해당 조례 개정안은 조례로 정하는 공공시설 중 보전지구의 각 1등급지역 안에서 설치할 수 없는 시설에 ‘항만’과 ‘공항’을 추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제2공항 건설 예정지에 관리보전지역 1등급인 지하수 보전지구 4만4582㎡가 포함돼 있어 제2공항 건설 사업과 연계돼 문제가 된 것이다.
해당 조례 개정안은 5월 임시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의원들간 찬·반 입장이 뚜렷함에따라 전체의원 총회를 거쳐 본회의 상정이 보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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