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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단란주점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려 주인 및 손님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은 특수폭행 및 폭행,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김모(50)씨에게 버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2017년 5월 14일 오후 10시 30분께 제주시 모 단란주점에서 업주 고모(47·여)씨가 “술을 많이 마셨으니 그만 마시라”는 취지로 말을 하자 테이블 위에 있던 빈 양주병을 집어들고 고씨에게 던진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또 폭행 도중 다른 손님인 소모(43)씨가 제지에 나서자 손바닥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이 외에도 던진 직후 바닥에 떨어진 양주병을 들고 벽을 향해 던지는 등의 특수재무손괴 혐의도 포함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한 점, 피고인에게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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