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올해 역시 일찍 다가온 폭염으로 인해 냉방기기 사용시기가 앞당겨졌다. 냉·난방기 등 계절용 기기 화재의 65%가 여름철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 냉방기기 관련 주요 화재를 살펴보면 전기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 998건(70%), 과열과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 326건(23%), 사용자 부주의 103건(7%)으로 나타나고 있다.

　냉방기기는 우리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게 해주는 필수품이지만 잘못된 관리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우리 삶을 송두리 째 빼앗아 갈 수 있는 화재로 연결돼 냉방기 사용에는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그렇다면 여름철 냉방기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 전선을 사용하고 훼손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실외기 주변에 발화 위험 물품을 두지 않고 흡연하지 않는다. 에어컨과 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충분히 제거하고 이상 유무 점검 후 가동한다. 실외기 팬이 작동되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하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점검 의뢰한다.

　둘째, 선풍기 화재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선풍기를 사용하기 전 먼지를 충분히 제거 후 사용한다. 선풍기 모터 후면의 통풍구를 막지 않고 사용 중 모터 부분이 뜨거워지면 잠시 사용을 중단한다. 사용 중 날개 회전, 소음 등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선풍기 구입 전 KC마크 등 안전 인증번호 확인한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선풍기와 에어컨 사용 전 반드시 안전 점검을 통해 화재를 예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