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최근 해수욕장이 개장함에 따라 쓰레기를 줄일 목적으로 제주시가 ‘해수욕장 쓰레기 되가져오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제주시는 오는 8월 15일까지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해수욕장에서 나온 쓰레기를 가져오면 보상을 주는 캠페인을 시범 운영한다.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임시 설치된 부스로 가져오면 물과 음료수 등으로 바꿀 수 있다.

제주시는 20ℓ 종량제 봉투를 기준으로 3분의 1을 채우면 삼다수 1개, 2분의 1을 채우면 비타민 음료 1개, 완전히 채우면 야외용 돗자리 상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가져온 쓰레기는 별도 용기에 따라 분리해 보관 후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단계를 밟고 처리된다.

제주시는 이번 시범 운영 실적에 따라 내년 제주시가 운영하는 총 7곳의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캠페인 활동을 통해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해수욕장 환경 보전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자부심을 느낌과 동시에 선물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가 운영하는 해수욕장은 금능, 협재, 곽지, 이호, 삼양, 함덕, 김녕 등 총 7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