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길고양이 중성화(TNR)사업이 5년차에 접어들면서 새끼 길고양이 개체수가 절반 가까이 감소하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추진한 결과, 길고양이 총 459마리가 중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애월읍이 90마리(19.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조천읍 39마리(8.5%), 구좌읍·아라동 37마리(8.1%) 순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55마리인 것에 비해 29.3% 증가한 수치다.

또 봄철 번식기 이후 4~6월에 급증하는 새끼 고양이 개체수가 크게 감소했다.

2018년 228마리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124마리로 45.6% 줄었다.

제주시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이 시작된 이후 올해 처음 구체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사업성과가 연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