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서로 다른 장르로 활동하는 두 작가가 모여 ‘섬’을 주제로 공동작품을 선보인다.

김이화·문엠마 작가의 콜라보 작품전 ‘some_’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서귀포 범섬 바다 일대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추진하는 청년문화매개특성화사업에서 청년문화기획프로젝트로 선정된 ‘섬 프로젝트_제주’의 일환으로 열린다.

지난 3월 감귤공장에서 진행된 첫 전시에 이어 이번 전시는 두 번째로 바다 위에서 진행된다.
두 작가는 개인이 한 사회의 일원이 되면서 잃게 되는 목소리를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김 작가는 장소와 동화에서 비롯된 ‘장소 특정 예술’이라는 장르를 만들어 작업하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는 어릴 적 들었던 이야기를 동화·우화를 매개체로 작품 속 수많은 은유를 통해 소개한다.

문 작가는 살면서 발견해 온 자기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자신과 같은 개인들이 어딘가 있을 거란 생각에 끊임없이 이야기를 수집하고 글로 풀어낸다.

법환포구에서 범섬으로 가는 여정 속에서 두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 총 4회 진행된다.

한편, 전시 특성상 한번 관람하는 데 인원제한이 있어 미리 홈페이지(https://keenmekm.com)를 통해 신청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