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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체납관리단이 지난 3월 출범 후 약 4달 동안 25억원에 달하는 체납액을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16일 삼다홀에서 제주체납관리단 상반기 운영 평가회를 개최하고 징수 실적을 공개했다.
제주체납관리단은 고액체납관리단과 소액체납자 관리단으로 구분돼 지난 3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1만7430건 25억원을 징수했다.
특히 고액체납관리단의 경우 지난 4월 16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특별정리기간 동안 500만원 이상 체납자의 권리분석과 현장징수 독려활동을 펼쳐 330건 7억원을 징수하는데 성공했다.
소액체납자 관리단은 100만원 이하 체납자에 대한 형장실태조사와 전화 상담,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등의 활동을 펼친 결과 1만 7100건 18억원의 징수 실적을 거뒀다.
소액체납자관리단은 현장 실태 조사 중 생계가 곤란한 체납자 4명에 대해서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예로 혼자 사는 장년층 체납자는 발목을 다쳐 일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를 생계급여 지원 대상자로 책정될 수 있도록 연결했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70대 체납자에게는 맞춤형 복지팀에서 사례관리 대상자로 연계했다.
도는 앞으로 5년 이상 장기 압류된 재산의 실익분석 후 일제정리를 실시해 납세자가 경제적으로 회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현민 도 기획조정실장은 “하반기에는 더욱 체계적인 운영으로 체납자 맞춤형 징수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복지서비스 연계 활동에도 적극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125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5.7% 증가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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