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제주시는 비상장법인 과점주주를 대상으로 취득세 6억1600만원을 추징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2017년 기준 최초 과점주주나 과점주주 지분율이 증가한 도내·외 239개 비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취득세를 자진신고하지 않거나 납부하지 않은 73개 법인 과점주주 78건에 대해 6억1600만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주간의 특수관계인 여부, 과점주주 지분율 증가 여부, 재산 소유여부, 취득세 신고·납부 여부 등이 집중 조사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사전에 과점주주 취득세에 대해 문의해 납세 관련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과점주주 세무조사는 이달 내로 마무리해 과세 형평과 누락 세원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세법에 따라 법인 주식을 취득해 과점주주가 되면 해당 법인의 부동산 등을 취득한 것으로 본다.

과점주주는 60일 이내에 과세물건 소재지 지자체 세무부서로 취득세를 신고·납부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