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오후 슈타인홀에서 열린 2019 아라인터네셔널 뮤직 페스티벌(AIMF) 오프닝 콘서트.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이 어우러져 한여름밤의 제주를 장식한다.

제주건반예술학회(회장 심희정)는 ‘2019 아라 인터네셔널 뮤직 페스티벌(AIMF)’을 오는 23일까지 오후 7시 30분 슈타인홀에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아라 인터네셔널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제주출신 신진 음악가들을 비롯해 정인혁 제주도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강한나·김한돌·송희라·이슬·이동용·원양하·오예진·오류림·장선경·심희정 피아니스트, 강슬기·김문철·김혜미·김신우·박은환·한효 바이올리니스트, 오성종·예지영 첼리스트, 김동현·임대흥 클라리넷 연주자, 신인선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등 제주에서 활동중인 전문 음악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Special Artist Concert’를 열어 여러 악기들이 조화를 이룬 음악을 들려준다.

19일에는 제5회 제주건반예술학회 정기연주회 ‘Grand Concert’가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마련된다.

정기연주회는 ‘환희의 섬, 세계의 섬’이라는 부제로 내걸며 제주를 담은 창작곡들과 물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 독일, 러시아 등 해외 연주자들을 초청해 제주출신 연주자들과 피아노 솔로 무대를 비롯한 다채로운 실내악 공연을 펼친다.

이어 20일에는 ‘제1회 AIMF Competition’이 슈타인홀에서 진행된다.

축제에 앞서 주최 측이 마련한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했다면 연주자 자격으로 참여 가능하다.

축제 마지막날인 23일에는 제주에서 활동하는 클래식 앙상블 데어토니카가 폐막공연을 준비한다.

심희정 회장은 “제주에서 활동하면서 안타까웠던 점은 실내악 중심의 페스티벌이 없다는 것이었고 이에 제주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AIMF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실내악 무대들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의=010-4214-7784, 010-5564-5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