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소리 인형극 ‘수궁가’.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무더위를 날려줄 자유즉흥 연주와 판소리가 연일 서귀포에서 펼쳐진다.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대표 김백기)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에서 자유즉흥 연주 ‘사운드 브레이킹(Sound Breaking)’과 판소리 인형극 ‘수궁가’를 무대에 올린다.

첫 무대로 김정제 색소포니스트, 준 킴 기타리스트, 이응석 베이시스트, 김선기 드러머로 구성된 4인조 프로젝트 밴드인 ‘The JJ Motion’이 ‘사운드 브레이킹’ 공연에 나선다.

이들은 일상의 소리와 인간 내면의 감정을 상호 작용하며 비상식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사운드 콘서트를 연다.

또 매번 다른 악기 구성과 음악적 시도를 펼쳐온 밴드로서 인간 내면의 감정을 표출하는 다양한 소리와 접근법을 자유즉흥기법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판소리 인형극 ‘수궁가’는 오는 20일에서 21일까지 양일간 오후 5시에 관객들을 맞는다.

이는 판소리 다섯마당 중 하나인 ‘수궁가’에 인형이라는 연극적 오브제를 결합시킨 공연이며 총 다섯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서로 다른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상상과 선입견, 그로 인해 벌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는 Jan Pech 체코 펠리스트 와 노은실 국내 판소리 주자, 문수호 인형작가가 함께한다.

공연은 유료로 진행되며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문의=064-7387-5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