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수 작.

[제주신문=임청하 기자]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토대로 작품을 선보이는 김진수 작가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김진수 초대전 ‘당신은 그 곳에 있었습니다’가 오는 31일까지 갤러리 거인의 정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전시에서는 작가가 올해 선보이는 연작 시리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강정에서 작업하며 바라보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통 채색기법과 현대 이미지를 결합시켰다.

작품은 한지를 여러 장 겹쳐 만든 장지에 먹과 분채, 금분으로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다.

작품 속 절제된 선으로 나눠진 화면은 제주 오름과 바다를 연상시킨다.

작가는 “전시 주제에 있는 ‘당신’은 관람객일수도, 제 자신일 수도, 종교의 절대자일 수도 있다”며 “누구든지 당신이 될 수 있음을 전제하는 동시에 작품에 등장하는 장소 역시 실존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

문의=702-3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