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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임대웅  |  임대웅 한의원 원장 /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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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7  18: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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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다들 곤히 자는 시간에 잠을 못 자는 사람은 정말 괴롭습니다. 잠이 오지 않아서 괴롭고 또 충분한 수면을 통해 피로를 풀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오히려 정신적으로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니 더욱 힘들게 됩니다.

불면증이란 자각적인 수면장애를 만성적으로 호소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입면곤란, 수면 중의 반복되는 각성상태, 새벽에 일찍 깨는 것, 잠에서 깨어 다시 잠들기 힘든 것 역시 모두 불면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갑자기 정신적인 심한 자극이나 통증, 기침, 숨가쁨 등으로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은 불면의 범주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불면증은 잠을 잘 못 자는 것이 주 증상이 되겠으나, 이 밖에도 식욕부진, 피로감, 눈피로, 심장 두근거림, 주의집중력감퇴, 머리 무거움, 두통, 변비 등 여러 가지 부수적인 증상들이 환자에 따라 있게 마련인데. 이러한 증상의 차이는 발병 원인과 체력의 허실이나 체질에 따라 달리 나타나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불면증은 심, , , 담 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불면증의 기전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양기(陽氣)인 위기(衛氣)는 낮 동안 몸의 바깥에서 몸을 지키고 활동하는 역할을 하고는 밤이 되면 음기(陰氣)속으로 들어가서 잠이 드는 것이 정상적인 잠의 생리인데 반해, 양기가 어떤 원인으로 인해서 음기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면 잠이 들지 못한다고 설명합니다. , 정신적으로 긴장하거나 분노하여 신경이 곤두선 상태가 되어 양기가 지나치게 항진되거나 상대적으로 피로와 과음, 과도한 성생활 등의 원인으로 진액이 부족한 상태가 되는 음허로 인해 불면증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치료도 항진된 양기를 가라앉히는 잠양(潛陽) 치료와 더불어 모자라는 진액을 보충하는 보음(補陰) 치료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비율로 조절해주는 것이 위주가 됩니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전통적으로 수면환경을 중요시하였는데, 잠을 잘 때에는 옆으로 누워 무릎을 굽히는 자세가 좋다고 하였으며, 등불을 켜지 말고, 적당한 두께의 이불을 덮으며, 배가 너무 부르지 않게 하는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잠을 잘 자기 위해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가지고 되도록 낮잠을 자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잠들기 전에 자극적인 활동을 피하고, 담배나 자극적 약물을 피하는 것도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발바닥을 열이 나도록 문지르는 용천혈 자극법, 잠자리에 들어 진기가 흐르는 것을 상상하는 경락수면법, 단전에 집중하고 호흡을 조용히 세며 명상하는 방법이나 생각이 자유롭도록 내버려 두는 의식무념법 및 호흡이완법 등도 잘 이용하면 불면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방법입니다.

불면증이 심하면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가벼운 경우 집에서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몇 가지 약재를 응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방법이 산조인이라는 약재를 차로 마시는 방법입니다. 산조인은 산대추나무의 성숙한 종자를 건조한 것으로 사용할 때에는 꼭 볶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산조인은 간, 담을 보하면서 심장을 편안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평소 잘 놀래거나 조그만 일에도 쉽게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도움이 됩니다. 30g 정도 끓는 물에 다려서 3~4번 나누어 복용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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