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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맥주회사와 화장품브랜드가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제주맥주는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와 ‘업사이클링’ 콜라보레이션 상품인 ‘제주맥주 업사이클링’ 라인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두 업체는 버려지는 맥주 추출물이 두피와 신체의 노폐물, 각질 케어에 효과적이라는 가치를 발견하고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제주맥주는 맥주를 만들고 남은 보리, 밀 등의 부산물을 이니스프리에 공급했으며, 이니스프리는 이를 원료화해 상품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플라스틱 등 생활 폐기물을 최소화하거나 재활용 하는 것이 친환경 활동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산업폐기물까지 그 범위가 늘어난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 결과물이 된 이번 제품은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입욕제 등 4종으로 출시됐다. 맥주효모, 맥주박 추출물이 함유된 비어 버블이 두피 스케일링을 도와 두피 모공을 막고 있느 노폐물과 기름을 제거해주는 약산성 샴푸라고 업체는 소개했다.
컨디셔너의 경우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약산성 성분으로 모발 사이에 영양을 채워주고 건강하게 케어해준다.
바디제품인 스크럽 워시와 스파 워터는 감귤피 오일을 함유해 편안한 향기를 더했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최근 기업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업사이클링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제주맥주와 이니스프리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그 취지에 공감하는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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