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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김용덕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도내 기간제 교사들의 여학생들과 부적절한 사적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과 시험지 사전유출 의혹에 대해 19일부터 자체조사에 나선다.
도교육청 감사실은 ▲보도된 내용 의혹 사실 여부 ▲사실관계가 보도된 내용과 같은 지에 대해 현장 조사 하기로 했다.
이종필 도교육청 감사관은 18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도민사회의 우려가 많은 제주 기간제 교사들의 문제와 관련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는 오는 19일부터 한 달간 이뤄진다.
조사 범위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 출제 과정을 확인하게 된다.
이 감사관은 “이번 논란과 관련 2개의 학교가 관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생과의 부적절한 관계 여부와 추가 피해 여부를 민주시민교육과 협업해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도내 모 여고에서는 기간제 교사 A씨(36)가 여학생과 교제하면서 시험지를 사전 유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해당 과목의 시험문제를 급히 다시 출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다른 학교에선 교사 B씨(33)가 방과후 학생과 술자리까지 가졌던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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