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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예상 진로가 바뀌면서 제주 지역이 직접 영향에 들어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예보다. 태풍은 19일 오후 서귀포시 서남서쪽 약 280㎞ 해상을 거쳐 이날 밤 제주를 통과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또 태풍의 진로에 따라 장마전선에 의한 강수량 변동 가능성도 예상되면서 상습침수 지역에서는 비 피해 발생도 우려된다.
비록 소형급이지만 제주를 관통하면 올해 처음으로 영향을 미치는 태풍으로 기록된다. 자연스럽게 8월과 9월에 발생할 태풍 발생수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홍수 예방을 위해 설치한 저류지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곳도 지적되면서 걱정이다.
도내 일부 저류지의 경우 빗물이 유입되지 않으면서 무용지물로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맛비에 이어 태풍까지 예상되는 만큼 피해의 초소화를 위해 철저한 사전대비와 함께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설 때다.
태풍에 대비해 급경사지, 저류지는 물론 피해가 우려되는 대규모 공사장과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
또 하천 범람으로 인한 차량 유실사고를 비롯 각종 작물의 침수 피해를 대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평소 사전 대비만이 강풍과 폭우를 극복할 수 있음을 재확인시켜준 만큼 얼마든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 등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관계 당국 역시 최대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예찰활동은 물론 피해지 대비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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