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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갔다 되레?”…방문부터 입원까지 체계화 감염 우려 불식자연·휴식·건강·미용…4色 힐링속으로 <3> 국민안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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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04  17: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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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도내에서도 지난 1일 발생 9일만에 코로나19 3번째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병한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 질환은 발생 초기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전염병으로만 알려졌으나 2003년 유행했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및 2012년 유행했던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신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는 발생 초기에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통용됐으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편견을 유도할 수 있는 특정 지명이나 동물 이름을 피하도록 한 원칙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약칭 COVID-19)’이라고 명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어식 긴 이름이나 약자보다는 기존에 익숙해진 명칭을 적용해 ‘코로나19’로 부르기로 했다.

 국내의 경우 코로나19가 진압되는 듯 했으나 대구와 경북 청도에서 특정집단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자 의료기관은 물론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일반 진료환자들은 병을 치료하러 갔다가 감염병이 옮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섰다.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부터 전국 병원 가운데 일정한 요건을 갖춘 병원의 신청을 받아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했다.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곳은 27일 기준 전국 112개 병원이다.

 

 제주한라병원도 지난달 27일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우려를 덜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의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모든 진료 과정에서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체계를 구축해놓은 의료기관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함으로써 병원 내원객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인 것이다.

 이는 국민들이 코로나19 감염 불안을 덜고, 보다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안전한 병원체계를 구축하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한 의료기관 대응 시스템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국민안심병원은 A유형과 B유형으로 나눠 운영된다. 두 가지 유형에서 A유형은 모든 국민안심병원에 해당되는 기본 사항이다. 이에 따르면 모든 내원 환자는 병원 진입 전에 호흡기 증상, 발열, 의사환자 해당여부 등을 확인하게 된다. 또 모든 호흡기 환자의 외래 진료구역을 비호흡기환자와 섞이지 않도록 분리 운영하게 된다. 각 구역에서 진료를 본 환자들은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각 선별진료소가 있는 기관으로 안내를 받게 된다. 환자진료시 ITS(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를 통해 해외 여행력을 확인하게 된다.

 병원내 감염예방관리를 강화하고, 방문객 통제도 엄격하게 이뤄진다. 병문안 등 방문객을 전면 통제하고, 환자의 보호자만 출입 절차를 거친 이후에 출입 할 수 있게 된다. 의료진은 적절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해 확진자를 진료해도 해당 의료진은 격리가 되지 않도록 조치하게 된다.

 B유형은 A유형의 국민안심병원보다 더 높은 수준의 감염 예방 수칙을 따라야 한다. 우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선별진료소 운영 안내’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한 검체채취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의사의 소견에 따라 입원이 필요한 원인 미상의 폐렴 환자는 격리해제 조건이 충족되기 전까지 격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호흡기 환자 입원 병동은 일반 환자와 환자 동선 등이 분리돼 운영되도록 조치하고, 코로나 진단검사 대상 환자는 입원 전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인 경우에만 입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주한라병원은 국민안심병원 중 호흡기 전용 외래 및 입원, 선별진료소까지 운영하는 B유형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제주한라병원은 병원 외부에 컨테이너 등을 마련해 성인은 물론 소아 호흡기환자의 진료를 맡기 위한 원외 안심진료소를 두 곳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신관 10층에 있는 102병동을 호흡기환자 전용병동으로 운영키로 했다.

 제주한라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중국 방문력이 있거나 의심증상자의 원내 출입을 제한,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병 관리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주력해왔다”고 강조하고 “국내에서 감염병 확산에 따라 일반 환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만큼 외래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감염방지를 위한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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