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오피니언사설
예고된 폭설, 대응 한심…道 책임 크다
제주신문  |  jejupress@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1.03  17:37:1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세밑인 지난 1230일 아침 출근길 시민들은 눈길에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굴렸다. 시민들을 목적지까지 제시간에 수송해야 할 대중교통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이미 예고된 강추위와 폭설이어서 시내·외 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될 것으로 믿고 출근길에 나섰다가 큰 곤혹을 치렀다.

 시내버스는 시민의 발이다. 승용차를 가진 시민이 많아지면서 보조 교통수단이 됐지만 눈이 내려 빙판길이 될 경우 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내·외 버스의 시민 교통편의 제공 기능은 더 막중해졌다.

 그러나 제주시내 대부분의 도로가 빙판길이 됐는 데도 바퀴에 체인을 감지 않고 운행하는 버스가 대부분이었다. 심지어 눈길에 미끄러진 버스를 승객들이 밀어내 운행하는 아찔한 장면까지 연출됐으며, 월동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거북이 운행을 하는 버스가 태반이어서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불안해 하는 승객들이 많았다.

 여기에 운행시간도 평소보다 갑절 또는 3배 이상 걸렸다. 뿐만 아니라 간선도로의 제설작업과 염화칼슘 및 모래 살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버스 전복과 대형 충돌사고가 없었기에 망정이지 자칫 큰일날 뻔했다. 모든 시내·외 버스가 준공영제가 된 이후 되레 안전운행이 후퇴하고 운전기사의 불친절이 더 심해졌다는 평소 시민들의 지적을 외면한 제주도의 책임이 크다. 도는 이럴려고 준공영제를 도입했느냐는 시민들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제주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기사2
당신들이 뭣도 모르고 체인 운운하는날 밤2시3시에 일끝나고 새벽6시에 일어나 운행 재게하고 늦어서 하루종일 밥도 못먹고 화장실도 못가서 길가에 숨어서 볼일보고 그랬습니다. 앞에서 미끄러지는 승용차로 인해 무서웠구요. 정거장 두세군데까지 가는데 1시간이나 걸린적도 있습니다. 제발 부탁좀 합시다. 운전기사가 잘못할때도 있습니다. 그건 당연히 지탄받아야 겠지요. 하지만 이런기사는 좀 아니지 않습니까!
(2021-01-04 10:42:14)
운전기사
사설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정신나간 글 아닙니까? 물론 날씨예보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 폭설에 체인달면 버스는 달리나요? 그리고 버스에 스노우타이어 달고 다닌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그 빙판에 아무런 준비없이 나온 승용차로 인해 막혀서 운행도 늦을수 밖에 없는겁니다. 취재는 현장에서하세요. 책상머리에서만 하지말고요. 제발
(2021-01-04 10:21:47)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