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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겨울 언제쯤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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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07  17: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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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020년 제주경제 평가 및 2021년 여건 점검을 발표했는데, 그동안 체감한 결과대로 제주의 경제성장률이 -3%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지역감염이 심화된 지난달 제주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경기 체감지수(BSI)도 대폭 하락했다. 관광업계의 반짝 회복세도 일시적이었을 뿐이었고, 도민들도 지갑을 열고 있지 않는 것이다. 백신개발에 새로운 기대로 시작한 2021년이지만 자영업, 소상공인, 관광서비스업 종사자들은 1월 들어 작년보다 더한 역대 최악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곡소리를 내고 있다.

 수십 년 만의 한파로 그리고 18년부터 시작된 관광업 침체에 더한 코로나의 영향력으로 제주 경제에 닥친 삼중고 때문에 자칫 이번 겨울이 끝나기도 전에 추락하고 말 것이라는 비관론이 팽배하다. 강화된 핀셋방역지침이 코로나 사태를 잠재우는 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수개월째 계속된 영업중단조치로 힘겨운 업종들은 생존의 위협에 가림막이 되기는커녕 형평성에 어긋난 자의적인 방역조치 적용으로 고통을 주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히 항의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백신확보 및 접종 계획은 여전히 국민들이 원하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한 결과물만 갖고 낙관하는 통에 국민들의 고통을 제대로 이해하고 공감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답답할 따름이다.

 올해 제주의 경제회복에 기대를 걸 변수도 코로나 백신의 조기도입으로 국민들의 자유로운 이동에 따른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것이 한국은행의 예측이다.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아무리 일러도 상반기에 제주관광이 회복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사이 도민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생사의 끈을 놓지 않도록 버팀목이 돼야 하는 제주도의 역할이 막중하다. 원도정은 도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경청하고 도민을 위한 정치를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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