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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봄, 감귤원 서리피해 조심하세요
양창희  |  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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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7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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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꽃눈은 저온 피해를 받기 쉽다. 제주도는 무상기간이 긴 편이어서 노지감귤이 발아되는 4월 상순에는 서리가 잘 내리지 않지만 중산간 구릉지나 냉기가 상습적으로 침체되는 지역은 해마다 늦서리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서리는 수증기가 얼어 고체로 변하여 지표나 식물체의 표면에 얼어붙은 것으로 주로 늦은 가을부터 봄까지 발생하는 자연현상이다. 토양습도가 높고 찬바람이 불어 낮 최고기온이 18℃이하로 내려가고, 해 진 뒤 한 시간에 0.8℃ 이상씩 기온이 떨어지는 경우, 특히 맑고 바람이 없는 날 밤과 새벽에 발생 가능성이 높다.


서리 피해를 받으면 꽃눈이 동사하여 착과량이 크게 떨어지게 되므로 상습적으로 서리피해를 받는 과수원은 기온이 2℃ 이하로 떨어지면 서리방지용 방상펜이 가동되도록 대비하여야 한다.

최근에는 시설재배에서 높은 온도로 새순 발생이 빨라지면서 오히려 노지재배보다 저온 및 서리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특히 시설에서는 한번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액이 노지재배보다 월등히 커 농가에서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시설재배에서는 발아시기를 최대한 늦춰야 한다. 휴면기에는 저온에 대한 저항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부 농가에서는 온도를 올려 발아를 빨리하게 관리하는 농가도 볼 수 있다. 이런 농가에서는 저온 피해를 덜 받더라도 꽃눈이 충실하지 않고 기형과가 많이 생기는 피해도 발생한다.

발아가 시작되면 새순은 저온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시설을 닫고 열풍기를 5℃에 맞춰 가동한다. 열풍기가 없는 하우스는 밤에 천창을 닫아 서리가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하며 측창은 열어 시설내 저온이 정체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농업기술원에서는 2009년 이후 도내 30개소의 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하고 서리정보를 실시간으로 문자 전송하고 있다. 서리정보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농업인은 감귤기술팀 ☎760-7534으로 신청하면 무상으로 지원해 주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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