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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이 있다
김계숙  |  서귀포시 자치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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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17  17: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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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재위 7년째 되던 해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자 직접 벼농사 형편을 살펴보기로 했다. 벼가 잘 자라지 못한 곳을 보면 농부에게 무엇이 제일 아쉬우며 어떤 것을 도와주면 좋겠는지 묻고 경청했다. 문어농부(問於農夫) ‘농부에게 물었다’. 세종실록에 기록돤 내용이다. 이처럼 예부터 위민의 기본은 현장이였고,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

서귀포시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대화행정 강화’를 시정 중점과제로 정하고 쉼 없는 현장.소통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화목한 현장 행정의 날’을 운영하여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현장에 나가고 있다. 현장에서 서귀포시장과 시민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다양한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521개소를 방문했고 695건의 시민 의견을 들었다.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 들을 한 번에 만나지는 못하지만,  마을.복지시설.민생현장.현안 사업장 등 다양한 곳, 다양한 계층을 만나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의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시민에게 묻고 처리 내용을 알려드리고 있다. 건의사항은 카드화하여 처리시스템을 통하여 관리하고 있다. 시민들은 서귀포시 홈페이지에서 처리 상황을 확인할  있다. 또한 분기별로 시민 건의사항에 대한 보고회를 수용 여부 등을 재점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가야 할 곳, 들어야 할 시민의 소리가 많다. 미처 찾아가지 못한 곳에서 섭섭함을 토로할 때나 ‘근무 경력 10년 동안 시설을 찾아준 것은 처음이라며 너무도 감사하다’는 소리를 들을 때면 신발 끈을 다시 한번 질끈 동여매고 현장으로 가야겠다고 다짐한다.
문어시민(問於市民). 시민에게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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