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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재촉·직관성 부족…공공의적 ‘키오스크’고령자 아니어도 안내 부족·정보 과다로 사용 어려움 호소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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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6  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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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키오스크(무인주문기)를 설치하는 업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주문을 받는 인력을 추가로 고용하지 않아도 되고 간편하고 빠르게 주문할 수 있어 업주와 손님 모두 선호하지만 시간을 재촉하고 직관성이 부족한 키오스크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도민들도 있다.

6일 제주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살펴보니 키오스크 사용과 관련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글들이 눈에 띄었다.

도민 A씨는 글에서 “아이들과 제주시내 한 패스트푸드점에 방문했는데 무인 주문만 받는 시간이라는 안내문이 붙어있고 직원이 없었다”며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려는데 외국어도 많고 선택해야 하는 것도 많아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토로했다.

또 “키오스크가 요구하는 입력 시간이 짧아 헤매다 보니 주문 실수도 있었다”며 “고령층이 아니더라도 직관성이 떨어지고 정보가 많은 키오스크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어려움을 호소할 것 같다”고 썼다.

직장인 B씨도 “키오스크 주문만 가능한 매장에서 주문을 하려다 너무 어려워 주문을 포기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며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1인 사장이 운영하는 작은 매장의 경우 키오스크만 설치해 놓으면 음식을 만드는 일에만 집중하면 돼 효율적이다.

또 커피전문점의 경우 대면 주문도 가능하지만 키오스크 사용이 보편적이다. 직원들이 커피 등을 제조하는 동안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주문 접수가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키오스크를 설치하거나 키오스크에 주문 접수를 모두 맡기는 매장들이 확대되고 있다.

인건비 절감과 불필요한 대면 자제 등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도 있지만 전자기기 사용이 미숙한 고령층은 물론 조작이 어려운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다양한 연령층에 대한 차별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에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한 교육기회 확대와 키오스크 시스템 개선 등 다차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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