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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의 의무: 청렴
김도연  |  서귀포시 효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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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11  16: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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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면접에서 공무원 의무 중 가장 중요시 여기는 의무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었다. 나는 6대 공무원 의무 중에서 공무원이 가장 중요시 생각하고 지니고 있어야 할 의무로 ‘청렴의 의무’를 꼽았다.

 청렴의 의무를 가장 중요한 공무원의 의무로 꼽은 이유는 공무원은 공무를 보는 사람으로 공익을 우선시하는 공정한 업무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청렴이 가장 근본 전제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모든 국민은 모두 동일하게 규정된 법 아래에 있다. 이에 따라 사사로운 이익에 얽매이지 않고, 절차를 준수하여 공명정대하게 시민들을 대하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이는 모든 공무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지켜야 하는 덕목일 것이다.


 작은 물결이 큰 파도가 되듯이, ‘나 하나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작은 행동은 공직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공무원의 청렴은 곧 시민들의 신뢰와 직결된다. 만약 공직자가 투명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이는 공직자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결국 행정에 대한 불신으로 정책 시행, 행정 이행에 대해 차질이 생긴다. 구성원들과의 화합을 방해하고 행정의 비효율까지 이어져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손해를 가져온다.

 최근 공직사회 청렴 문제에 관한 이슈들로 사회가 한때 떠들썩하였다. 최근 이슈뿐만 아니라 사회에 떠오르는 일부의 청렴문제 이슈들은 국민이 바라보는 국가 공직사회 전체에 대한 청렴도 인식을 낮추고 국민들의 공공기관 신뢰문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공무원으로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조금씩 일을 배우고 있는 단계이지만, 민원과의 업무를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는 민원분들의 공무원과 행정의 투명성에 대한 불신이라 느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이따금 의구심을 가지고 행정처리에 항의하시는 분들을 볼 수 있었다. 이때마다 주민센터 공무원들은 민원들의 이해를 위해 친절히 설명드리고, 모든 시민들이 공정한 절차에 따라 행정이 이루어짐을 확인해드린다. 가장 가까이에서 시민들의 편의와 복지를 위해 일하는 분들을 믿지 못하고 행정처리에 의심을 품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고 시민과 공직사회의 신뢰가 행정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다.

 면접을 보던 그 당시 나는 ‘청렴의 의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나 자신도 청렴을 공무원에게 꼭 필요한 덕목으로 여기고 청백한 공무원이 되겠다는 다짐을 말하였다. 그리고 그 말은 여전히 유효하며 ‘청렴’의 자세를 하루하루 약속하며 앞으로 공직생활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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