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뉴스룸교육/문화
불법포획에 발을 잃은 야생오소리제주대, 송당리 야산서 구조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4.12  17:46:0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난 11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야산에서 창애에 포획돼 몸부림치는 야생오소리를 구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오소리는 먹이를 매달아놓고 유인한 창애에 포획됐다. 구조 당시 앞쪽 왼발목이 심하게 골절돼 발목절단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치료가 끝나더라도 세발로 야생으로 돌아가려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애는 다른 올무와 달리 묵직한 철로 만들어진 고패를 장전시킨 후 미끼를 둬 유인한다. 야생동물이 미끼를 건드리면 용수철이 풀리면서 강력한 탄력으로 톱날처럼 생긴 용수철에 걸린다. 

센터는 “용수철에 걸리면 뼈가 으깨진다. 밀렵꾼들은 창애에 걸려 고통에 몸부림치는 오소리를 곤봉이나 해머를 이용해 2차 가해를 주는 잔인한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며 “창애는 요즘처럼 봄철 산행이나 고사리 채취 철에는 주민들의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유관기관들이 협력해 정기적으로 올무와 창애 등 불법엽구 수거와 지역별 불법 야생동물 포획 예방에 대한 현장중심의 상시 감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윤승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