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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 시 진드기 조심하세요
한윤아  |  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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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18  1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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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농사철이 되면서 진드기 노출 및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4월부터 11월까지는 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이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잔디나 풀숲에 서식하면서 햇빛이 쨍쨍할 때 풀숲에서 기어 나와 사람이나 동물에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는다. 이때 지혈 작용을 하는 혈소판의 감소를 일으키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감염시켜 위험에 빠지게 된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의하면 2019년 기준 SFTS는 농업 관련 작업에서 58%, 쯔즈가무시병(털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은 전체 69.2% 중 농촌지역에서 82.7%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농작업시 주의를 해야 된다는 것이다. 

진드기가 사람을 물 때는 살이 겹치고 습한 부위인 복부, 허벅지 안쪽, 무릎 뒤, 겨드랑이 등을 공격하는데 보통 이런 곳은 잘 보이지 않는다. 풀밭 활동을 한 후 특히 조심해서 살펴야 되는 이유이다. 진드기에 물리면 고열, 구토, 설사, 근육 떨림 현상 등이 나타난다. 이 외에 농작업 후에 식욕이 떨어진다거나 몸에 열이 나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진드기 1,000마리 중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진드기는 5마리 이하라고 한다. 그렇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특히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SFTS 감염된 사람은 주로 노인 분들이 대부분이다.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 감염병은 예방이 최고의 치료이다. 따라서 농작업을 하기 전 철저히 준비가 요구된다. 우선 머리부터 목까지 덮는 모자, 긴 옷은 물론 장화를 꼭 신고 작업을 해야 한다. 작업이 끝난 후에는 빨리 몸을 씻어내고 작업한 옷은 반드시 세탁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진드기 감염병 예방에 대한 농작업을 하는 농업인들의 경각심이 가장 중요하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도 각종 교육 시 예방교육을 꾸준히 추진 농업인의 안전을 위해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아무쪼록 모두 예방에 적극 참여하여 건강한 농작업 환경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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